2012년 09월 02일 Entrepreneur's Diary #065 제 65화 산적의 두 번째 하산. 음. 이제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지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된다.글쎄, 매 순간 참 어렵구나. 교육이란 것과 참 어울리지 않을 법한 산적같은 녀석이 대학 강단에 서서 앞날이 창창하고 파릇파릇한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고 어색하다. 이영달 교수님의 말씀처럼, 내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그것은 고민하면 할 수록 어려운 일이며 그 무게가 더해짐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참 어려운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몸에 배어있는 그 천박함이라는 것이다. 나 같은 돌상놈이 아무리 글을 봐도 알 수가 있어야지. ㅎㅎ 글을 봐도 어렵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