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 25일
[러시아 10일차] 청년기업가 예기니와 러시아 문화탐방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사할린 협회에서 만난 청년기업가 예기니씨가 모스크바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우리는 모스크바와 러시아 탐방에 나섰다.
예기니를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 날 저녁에 확인 전화를 했더니 우리와의 약속을 깜박했단다. (ㅡㅡ;;) 나는 러시아 전통 사우나를 해보고 싶어서 그에게 물어보았으나 그도 잘 모른다고 했는데, 밤새서라도 알아보겠다고 했었다.(근데 안 알아본 듯?) 사우나 얘기는 없고, 미술관과 성당,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난 뒤, 모스크바 대학을 구경하러 가자고 우리에게 제안했다.
약속대로 12시에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렸으나 그는 오지 않았다. 러시안 타임(1시간 정도 늦는 것은 일상적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나는 지하철 역 옆에 위치한 주 구세주 성당을 외관을 사진찍다가 지치고 지칠 때 쯤 그가 도착했다. 애들은 강추위에 바깥에서 30분 이상 부들보들 떨었다. 그래도 예기니가 오니 이제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을 애들은 가지는 듯 했다.
첫번째 방문 한 곳은 푸시킨 국립미술관.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라 어린 친구들이 많았다. 대부분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진품과 똑같이 재현한 모조품이였으나 괘 정교하고 실물과 같은 크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림이나 일부 유물들은 진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붉은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만큼 괜찮은 작품들이 많았다. 이 미술관은 대부분 그림과 조각상, 직물이 많았다. 조각은 거의 대부분 Plastic Cast로 재현된 것들이였다.
'로마 건국 신화 로물루스의 늑대'
로마 건국신화에 나오는 늑대다. 로물루스 쌍둥이는 이 어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한다. 건국까지는 아니더라도 창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나도 한 모금 정도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전설에서는 로마의 초대 왕이라고 되어 있다. 알바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딸인 레아 실비아가 마르스 신(神)을 통해 낳은 쌍둥이 가운데 형이다. 동생 레무스와 함께 티베트강(현재의 테베레강)에 버려졌으나, 이리의 젖으로 자라다가 양치기 파우스 툴루스에게 발견되어 양육되었다. 그 후 동생과 협력하여 새로운 도시 로마를 건설하였으나(BC 753), 형제는 반목하여 도시의 신성한 경계를 넘었다는 이유로 동생 레무스를 죽였다고 한다. 또 이웃인 사비니인(人)과 싸웠으나, 화의가 성립된 후로는 로마인과 사비니인의 두 민족을 지배하면서 30년 이상 왕으로 재위하며, 인구증가 ·판도확대, 제도(원로원)의 확립 등에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로물루스의 건국전설은 BC 3세기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상.
지켜보는 이.
예기니는 우리가 관람하는 내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상식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강시.
머야. 이건.
여인과 산적.
아마도 비잔틴 시대의 작품일 것이다.
진상과 두상.
여자의 나체는 아름답다. 특히, 아랫배의 곡선. 나는 여자라는 사물 자체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르네상스 시절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주 구세주 성당에서 예기니와 함께.
왼쪽부터 진영, 승현, 예기니, 변태
우리 멤버들의 단체사진.
모스크바 대학으로!!
모스크바 대학 앞(좀 많이 앞이다.)에는 모스크바 시내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얼마나 먼지 한번 뛰어가 볼까??
Are you ready?
헉헉.
끝이 없다. 춥다. 배고프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
드디어 도착.
진영 in MOCKBA Univ.
모스크바 대학 방문 기념
웃고 있다. 손은 시린가 보다. ㅎㅎ;
잠깐 꽁트!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 예기니.
"모스크바 대학은 말이지~ 쏼라 쑬라~@%ㄸㄲ#$%@#$ㄲㄸ%@#$%ㅆㄸㄲㅉ#$%@^@@$#
헉헉 지친다.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었나?
근데 아직도 몰라?
ㅇㅇ;; 미안~
문화탐방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좀 더 조사하고 하나라도 더 알게 되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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