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 27일
[러시아 12일차] 러시아 고려인 청년협회(KMK)와 2차 교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고려인 청년협회 임원들과 미팅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협회 회장님이 직접 와서 협회에 대한 설명과 상호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눌 생각이였다.
오전 10시에 아에로 뽀르뜨 갤러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커헉!! 우리는 그렇게 많은 인원이 올 줄 예상하지 못했는데, 스타벅스를 가게를 전세를 냈다. ㅋㅋ
의자 나르고 테이블 붙이고..... 그렇게 두번째 만남이 시작되었다.
왼쪽부터 청년협회 회장인 블라, 이리나, 제냐, 넬리, 리틀 샤샤
블라 회장은 재치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친구였고, 젊은 청년답게 패기가 느껴졌다.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다는데 정확하게 어떤 기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개개인의 직장을 가지고 있었고, 협회는 모두 순수 회원들이 회비로 운영하고 있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뭐하고 있었나? ㅎㅎ;
KMK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10가지 정도의 활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선남선녀 맞선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였다.
활동적인 제냐, 조용조용한 넬리, 유머러스한 리틀 샤샤, 빅샤샤, 큰 바위 얼굴 진영.
빅샤샤 카메라를 의식하는 군.
서로에 대한 소개와 활동과정 등을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자주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블라 회장의 말처럼 말뿐이 아닌 진짜 교류를 하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스타벅스에서 이야기가 끝나고 KMK 사무실을 방문했다.
고려인 청년협회 사무실로!
안중근 의사의 모습도 보인다.
KMK 세미나실! 태극기와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간단하게 블라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앞에 종이백에는 KMK에서 선물로 준 러시아에서 펴낸 한국관련 서적들.(각종 학술자료. 안에 내용에 그림은 그림자를 찾기도 힘들다.) 이는 분명 러시아 관점에서 작성된 것일게다. 너무나 소중한 자료들을 선물로 준 KMK 친구들에게 감사!!
그리고 KMK 단체 티셔츠를 한 벌씩 받았다! 와우!! 오우~ 으음~(제냐 버전 리액션)
우리 고려인 청년협회 친구들과 함께.
화이팅!
손이 보드라운 이리나. ㅋㅋ
계속 잡고 있는 나. ㅋㅋ.
포즈는 독수리 오남매다.
ㅎㅎㅎ 이젠 축제의 장으로~
ㅎㅎ 개인적으로 KMK의 로고가 맘에 든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로고.
모두 함께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로 모두 손에 손잡고!!
우리 빅샤샤는 어느새 따봉까지~ ㅎㅎ
화이팅!!
서로의 마음을(로고와 깃발) 바꿔서!
리틀샤샤가 갑자기 나에게 제안을 한다.
서로의 등에 기대어 의지하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밝은 리틀 샤샤
사무실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단체컷!!
어디가고 싶냐고 묻길래, 금요일 오총무님이 이야기한 러시아의 역사 이야기가 떠올라서 '승리 공원'을 이야기 했더니 별로 재미없는 곳이란다. 재미있는 곳 가고 싶은 곳이 없냐고 묻는데..... 클럽을 가자고 할 껄 그랬나?? ㅋㅋ;;
여튼, 내가 무심코 던신 말 한마디에 승리공원으로 갈 준비를 하는 친구들. ^^;
러블리 이리나.
개선문!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해서 지은 것이다.
전쟁에 과연 승자가 있을까??
진정한 전쟁은 각자의 몫으로 두고, 다른 사람들과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유행어 "바람이 분다~!"
우리만 아는 비밀.
승리공원!!의 모습
용감한 용사는 용을
꺼지지 않는 불꽃은 아니란다.
승리공원 뒤에는 기념관이 위치해있다. 아마 전쟁기념관인듯.
상처의 홀.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인들의 상처를 표현한 곳이다.
위에 있는 샹드리제는 상처로 인한 그들의 눈물을 표현한 작품.
전쟁의 상처와 그 무게가 고스란히 잘 표현되어 있다. 이 곳은 공기도 무거운 느김.
협상테이블이니 근엄한 표정을 지으라구~
리얼하게 큰 전쟁당시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
영광의 홀에서 기념샷!
근데 왜 이렇게 어두워~ ㅡㅡ;; 실루엣만 확인하시길
몸매만 보고도 누가누구인지 알겠는데??
왼쪽부터 착한 넬리, 변태, 포즈잡은 제냐, 가장 짧은 진영, 이리나(저렇게 허리를 꺽어도 되나? ㅎㅎ)
영광의 홀은 전쟁에서 공적이 있는 이들을 모셔놓은 곳이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그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벽면 전체를 뒤덮고 있다.
동상 뒤 아랫부분에 빼곡하게 적인 것이 바로 전쟁에서 공적을 세운 이들의 이름.
천정부분.
이 사람은 누굴까?
러시아 사람들의 관점이 느껴지는 인형이다. 왼쪽은 히틀러, 오른쪽은 무솔리니. 히틀러는 단번에 알겠는데, 무솔리니는 설명자료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유태인의 손을 형상화.
우대인 학살을 표현한 작품.
전쟁관련 작품들을 관람하고 난 뒤, 방명록을 적고 있다.
승리공원을 모두 둘러본 뒤,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리나가 친절하게도 예약까지 해서 우린 편하게 거시기 할 수 있었다.
식당으로 지하철을 타고 고고싱.
가까운 지하철에 내려서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택시를 탔다.
러시아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흥정을 먼저 하고 탄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일반 진짜 택시는 별로 없고, 길에서 손 흔들면 일반 승용차가 다가 온다. 그것도 택시다. 물론 흥정부터 하고 타야한다. 여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은 가급적 피하라는 현지인들의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가격은 거리별로..... 흥정을 잘 하면 되는데, 민박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보고 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흥정 완료. 진짜 택시는 뒤에는 최대 5명~6명 정도 탈 수 있다. 마주보면서 앉는다.
앗. 흔들.
계속 흔들.
완전 흔들.
머야 이 상판들은.
님들 지송.
마지막은 그래도 상큼한 사진으로.
넬리, 이리나, 제냐 ㅎㅎ
택시에서 내려서 식당으로 고고싱.
지역주민이 아니면 도무지 알 수 없을 법한 간판도 없는 곳에 식당이 위치해있었다. 안에 들어가니 한국 물품들과 노래방도 있었다.
비빔밥을 들고!! 이리나는 (둘 다) 비빔밥을 참 좋아한다고 했다.
내가 시킨 고기면, 아마 북쪽 음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름 먹을만 했다. 처음 먹는 맛이라 투명한 짜장면이라 보면 좋을 것 같다. 맛은 조금 새콤한 맛도 났다. 마치 연변지역 음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새콤하면서도 좀 달달한 그런 맛??
여튼, 우리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너무나 밝고 재미있는 친구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리나는 한국말을 너무 잘했다. 대단!? 나도 미국/중국/영국 드라마를 보면 될려나?? ㅡㅡ;;;;;
KMK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
티셔츠가 하나 생겨서 좋기도 했지만, KMK 친구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 더욱 더!! 좋았다.
고려인 청년협회 친구들 화이팅!! 다음에는 우리가 한국에 초대할께!!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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