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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의 관점에서 본 '화음, 그 아름다운 경영혁신이여' 송판선 국내일주 팀장의 글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1. 5. 12. 08:00
2011년 05월 11일

Entrepreneurial
Articles

by Damiao Santan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나는 예술과 기술과 경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음악을 통해서 경영을 바라보고, 경영을 통해 음악을 바라보곤 했었다.
그런 생각과 행동과 말들을 여태 글로 제대로 옮기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나는 말과 글이 느린 사람이다. 대신에 생각과 행동이 빠른 사람이고 싶다.)

최근에 국내일주 송판선 팀장이 공감가는 글들을 많이 써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청림그룹사운드라는 밴드에서 함께 음악을 배웠던 후배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마도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의 글에 사족을 덧붙이자면,
음악이든 경영이든, 결국 매일 하루하루의 실천이 그 목표를 달성하게 해준다. 나는 솔직히 그 과정이 즐겁지는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과정을 지나 달성한 중간 지점 또는 목표점에 도착했을 때의 그 성취감, 만족감, 희열, 쾌감은 오르가즘보다 더 지독한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지루하고 비루하게 그 과정을 이겨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이자 오르가즘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그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매일 하루에도 열두번씩 부단히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중이다. 당신은 느껴보았는가??



아래는 국내일주 송판선 팀장의 글이다.



요즘 필자는 정기 콘서트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필자는 밴드의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데, 합주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워나가는 요즘이다. 밴드의 합주는 절대로 혼자서 만들 수도없고, 그렇다고 한 사람의 연주력이 뛰어난다고해서 곡의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는다.

맞지않는 부분은 멤버간에 눈빛으로 대화로 수정해나가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은 개인연습을 통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나간다. 그것을 나는 '화음'이라고 생각한다.
'화음'이란 개개인의 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흐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화음의 정의가 '화음이란 높이가 다른 2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의 합성음을 말한다. ...') 이는 서로 다른 악기의 소리를 동시에 울렸을 때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나가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기에...

여튼, 밴드의 합주 사운드도 '기업가정신'의 측면에서 보면, 참으로 생각할 부분이 많다.

어려운 부분을 연주할 때 스스로 본인 혹은 멤버들과 타협하여 진행하느냐, 아니면 원곡을 그대로 카피하여 진행하느냐의 결정에서 일단 문제가 시작된다.

또다른 부분은,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성향의 노래와 맞지 않는 노래를 선택할 때의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위의 두 가지 문제가 요즘 필자가 합주할 때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

합주를 진행할 때, 어느 한 파트에서 준비가 소홀했다거나 부진하면 그날의 합주는 정말 분위기가 좋지않다. 재미있지도 않고, 의욕도 없어진다.
특히 본인의 솔로 혹은 애드립을 진행할 때가 (특히 필자의 경우) 그러한데, 내가 준비한 애드립이 합주 때 어색하게 들리거나 혹은 열심히 카피해서 그대로 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톤이나 다른 부분에서 트러블이 나면 갈등이 시작된다.

또한, 곡 선정에 있어서 본인이 구상하는 레파토리들로 곡이 진행이 안 될 경우에도 심한 갈등이 생겨난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위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참으로 단순하다.
한번 '다르게 생각하면' 충분히 해결을 할 수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Think Different...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97년 애플이 내걸었던 표어)인데 한번 본인의 입장에서 귀찮고 수고스럽더라도 곡에서 트러블이 나는 원인이 본인에게 있다면, 한번 더 연습하고 그래도 안되면 두 번 더 연습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곡의 선택에 있어서 '양보'와 '타협'을 보면 곡 선정의 갈등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는 '신뢰'와 '협동'이라는 표현과도 맞는 듯하다)

피터드러커의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의 1부의 구성은 '경영혁신'에 관해 적혀있고, 2부는 '기업가정신'의 실천에 대해 쓰여있는데, 2부의 시작에서 피터드러커는 말한다. '기업가정신의 시작은 경영혁신이 기초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고칠점을 분석해 나가는 것이 '기업가정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합주할 때의 트러블의 해결방안도 '기업가정신'의 기초단계인 '경영혁신', 특히 자기자신에 대한 '경영혁신'의 마인드로 생각을 한 번 더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해결하지 못할 트러블은 없다고 생각한다.

즉, 풀어서 얘기하자면...
나 자신에 대한 문제점의 자각과 다른 멤버들과의 트러블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는 것이 '경영혁신'의 시작이라면,
그것을 적용하여 하나의 화음 혹은 일체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가정신'의 시작이 된다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렇게 '음악'을 통해서도 나는 요즘 '기업가정신'을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는 나의 '전공'에 관한 '기업가정신'에 대한 글을 써보기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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