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20일
#이탈리아 9일차
소셜웹과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런칭한 ibrii 대표,
Stefano 인터뷰 및 이탈리아 시장 탐방!
오늘은 오후 3시에 스테파노와 인터뷰가 있는 날. 오전에는 이탈리아 아침시장을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후다닥 아침을 챙겨먹고, 근처에 있는 아침시장으로 이동했다.
시장가는 길
시장 도착
시장입구에 식수
시장의 다양한 풍경들, 승현이와 나는 와이셔츠 3벌을 하고 5유로를 지불했다. 한 30분은 입었다 벗었다하면서 상태가 괜찮은 이탈리아? 셔츠를 골랐다. 1벌에 2유로, 3벌에 5유로하는 제품들인데, 잘만 고르면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사실, 이 곳 시장에서 파는 자판에 나온 제품들은 모두 불량이거나 구제옷인데, 우리처럼 오래 고르면!? 상태가 괜찮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승현이는 2벌, 나는 1벌을 샀는데, 1벌당 2,5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내가 흰색 와이셔츠를 사려고 했던 것인데, 괜찮은 제품이 나에게는 사이즈가 좀 커서 승현이가 샀다. 승현이는 꽤 만족스러워 했다.
승현이가 고른 남방1
이건 너무 이탈리아노 같잖아. 고등학생때라면 입었을지도 모르는.....
저 옷에는 달라붙는 통 줄인 기지바지와 올빽해서 무스를 잔뜩바른 헤어스탈에 무성한 가슴의 털이 필요하다.
승현 남방2 난 요게 맘에 들었는데, 나한테는 커서 승현이가.....
30분 넘게 입고 벗고 입고 벗고. 시장 아저씨가 짜증났을 것이다.
요렇게도 주차하는.....
진영이 생일 케익.
둘이 사이좋게 열심히 하는 것은? 오목.
할리퀸.
이 곳 저 곳 둘러본다.
거리의 악사들.
밥 먹기 전, 머리를 정리한다. 승현이의 어택.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내 피같은 40유로!!
진영이 생일 겸 내기에서 진 겸 내가 점심을 사기로 했다. 흑..... 나의 피같은 40유로.
오늘 점심값은 평소에 점심을 4번 먹어도 남는 돈이다. ㅡㅡ;;;;;
이랬던 그녀가.
음식을 보자마자.
커피는 진영이가 쏜단다.
글래머 카페 사장님과 함께! ㅋㅋ 사진이 굉장히 안 나왔네. 사진 같이 찍자고 하니까 머리를 푸시더라. 매우 친절한 가게였다.
나는 에스프레소에 설탕 가득한 갈색 죽같은 것을 넣어 먹었다. 사실은 그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커피에 타 먹는 설탕하고 XX라면서, 왼쪽 남자직원이 한 숟갈 퍼준 것이다. 꽤 달콤하고 맛있었다. 물론 된장남 승현이한테는 된장말고는 도무지 서양 음식은 맞는게 별로 없었다. 냉커피같은 것을 시켰는데, 참 맛없게 먹더라.
이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
오후 3시에 약속되어있는 스테파노를 인터뷰 하러 갔다. 스테파노는 ibrii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소셜웹과 파일공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런칭한지 얼마 안된 벤처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티큐브(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했다.)라는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을 가진 아이템인데, 어떤 파일이든 업로드하면, 그것을 원하는 특정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스테파노가 인상깊게 읽은 책. Founders at Work. 매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인터뷰 끝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
왼쪽부터 변태, 스테파노 with Mario, 직원1, 직원2, 진영
회사 전경
청년들에게 응원메세지를 적고 있는 스테파노!
약 2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친구는 16살때 중국에서 신발을 왕창 사와서 이탈리아에서 오픈마켓에 제품을 팔았다고 한다. 엄청나게 돈을 벌었다며 그 금액은 끝내 가르쳐 주질 않았다. 그냥 엄청 많이 벌었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 회사의 창업자금도 그때 벌었던 돈으로 설립했고, 6개월간 투자를 받지 못해서 직원들 월급과 운영비를 신발 판 돈으로 유지했다고 이야기 했으니..... 도대체 그 때 얼마나 벌어놨던 거여!!!!!!!!!!!!! ㅡㅡ;;; 나랑 동갑인데..... 난 그때 무진장 주먹질이나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말이다.
인터뷰가 끝나고.....
경마 복권과 빠찡꼬 머신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사진이 흐린 점은 몰카로 촬영했기 때문이다. 양해 부탁드려요~
모자가 독특한 아저씨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