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0일
#[프랑스 18일차]
고장난 캐리어 수리 및 이탈리아로 이동할 준비 중
오늘은 하루종일 숙소에 머무르면서 이탈리아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오전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오후에는 파리의 따스한 햇볕을 쬐며,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것을 했다. 찬란하고 따스하지만,내게는 따갑고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햇살이였다.
도하공항에서 산 만원짜리..... 머시기라고 불어야 하나..... 여튼. 모자?? ㅡㅡ;;;
카산드라 송으로 불러주길. 중동사람과 다를게 뭔가?
짐을 싸다가 한번 해봤음.
캐리어 손잡이가 나오질 않아서 정말 얼마나 고생했는가! 이놈의 피에르 가르탱! ㅡㅡ; 상해갔을 때, 애들 짐 보낸다고 낑낑거리며 거의 들고 다니다시피한 걸 생각하면 캐리어 10개를 줘도 시원찮을 판이다. 그래도 10개정도 주면 그때의 고생에 대한 보상은 되겠다. ㅋㅋ;
슬슬 장비를 가지고 뜯고, 풀고, 쑤시고, 조이고.
손잡이 핀이 고장이 나서 나오지가 않았던 것인데, 대충 임시방편으로 뽑을 수 있게 해놓긴 했다. 귀국하면 당장 AS로 보낼 것이다. 손잡이 뭉치를 몽땅 교환해달라고 해야겠다. 기다려라, 삐에르 가루탱!
숙소 이모와 기념사진, 늘 식사에 청소를 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기념사진을 찍고 포토프린터기로 뽑아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우리도 이모의 보살핌 덕분에 무척 즐거웠다. 이모는 돈을 벌기 위해 1만위안을 브로커에게 주고 프랑스 파리로 출국을 했다고 한다. 원래는 한국으로 일을 하러 오려고 했으나 취업비자가 엄격해졌기 때문에 한국으로 올 수 없었단다. 타지에서 홀로 쉬지않고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스러워 보였다. 더구나 그 많은 일을 혼자 소화하고 계시니 힘이 안들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번에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국 눈물을 몰래 훔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네 부모님들도 그러했겠구나.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모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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