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2일


송정현의 변태적 활동과정


#4차 산업혁명 청년정책포럼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


What is 4th Industrial Revolution?


서퍼(Surfer)는 늘 물결을 유심히 살핀다.

훌륭한 서퍼는 수많은 파도와 물결을 중에서도 유난히 큰 파도를 직감적으로 안다.


그 파도를 기다리고, 탄다.


파도는 서퍼를 물 속으로 고꾸라지게 할 수도 있고, 물결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게 할 수도 있다.

큰 파도일수록 위험하지만 그것은 곧 큰 즐거움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이 그렇다.


4th Industrial Revolution is NEXT WAVE.


4차 산업혁명은 수많은 물결과 파도 중에 정말로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파도이다.

다른 물결과는 다른 차원의 것.


4차 산업혁명이 청년의 문제해결에 물꼬가 될 수 있을까?

무엇이라 딱 꼬집어 이야기 할 순 없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물결은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기회다! 위험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변태적 단상


리더는 똘똘한 능력자와 숨어있는 저능력자를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내는 요리사.



훌륭한 리더일수록 조직 내 단기적 계산에 집중하는 능력자와 부족함을 숨기고 있는 저능력자를 비벼 하나의 음식으로 내놓는 활동을 잘한다. 무척이나 공감되는 항목.

리더는 사람을 가르치고, 뛰어난 리더는 사람을 절박함 바로 거기까지 데려다 놓는다. 라는 표현은 나 정도의 세대에서만 공감이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X세대 이후에는 사람들을 절벽으로 모는 것을 좋아하지 않더라는 것. 이런 절박함으로 내몰려도 큰 불만 없이 갖은 고생에서 해답을 찾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마 우리 세대가 마지막인 것 같다. 


단기적인 계산이 빠른 똘똘한 척하는 능력자와 아직은 실제 업무에서 비리비리한 저능력자들을 어떻게 하면 잘 비벼내서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을까?


Shake It

Make It

Achieve It


==================================================================

세이하쿠님의 글 중.

중요한 점은 사람들은 단기적인 계산에는 엄청 빠르고 정확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은 무지에 가깝다는 점이다. 리더는 단기적인 계산에 집중하는 능력자들과 열등감과 부족함을 숨기고 있는 저능력자들을 비벼서 하나의 음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과정은 오직 "솔직한 대화와 가르침"으로서만 가능하다.

좋아. 그렇다면 그런 관점이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 그가 집중하는 단기적 결정 이후에 일어날 결과들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알려 주고 그것 말고 더 낳은 결과를 가져올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 그것은 힘겹고 부끄럽고 불편하지만 가정과 그 가정의 결과, 또 그것의 결과를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게 되면 서로가 공감하는 미래가 확연히 보이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이해하게 되면 저절로 바뀐다. 그가 "절박함"을 선택하면 더 빠른 속도로 바뀐다. 리더는 사람을 가르치고, 뛰어난 리더는 사람을 "절박함" 바로 거기까지 데려다 놓는다.



변태적 단상


50만명 방문. 감사합니다.



<마카오 어느 박물관에서 맘에 든 작품>


어느 덧 내 홈페이지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블로그를 언제부터 만들어서 글을 썼던가?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만들었는데, 아마도 2009년이나 2010년 정도일 것이다. 내 블로그에 50만명이나 다녀가니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무언가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바빠서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 '요즘'은 아닌 것 같군. 몇 년 째다. 

머 일이 많아 바쁘기도 하지만, 마음에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임계치를 넘어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 전에도 답답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세월호 사건에서 나의 분노는 자제력을 잃어 버렸다. 대학생 이후 처음으로 다시 머리를 박박 밀고 나의 분노를 꽤 오랫 동안 표출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 때 이후로 수염을 더욱 더 깍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근 10년간의 한국사회를 보면 정말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근혜의 탄핵 이후, 그나마 비정상의 정상화가 다시 하나씩 돌아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거의 매일 정치 관련된 채널들을 많이 본다. 정치에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뜻이 섰기 때문이다. 대전시정, 4차 산업혁명, 청년창업정책 등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조금씩 참여하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 한 늘 정치적 중립지대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만, 특정 색깔을 띄지 않는 것.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은 발전 시키는 것. 이것이 내 소신이다.


Entrepreneurship으로 세상에 경쾌한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내 생각처럼 경쾌하지도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점점 후퇴하는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내가 기여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하나씩 하나씩 걸어가고자 한다.



쉽지 않은 길이다.

쉽지 않은 자신의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50만명 방문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생각을 남긴다.







엑셀러레이팅 스타트업 컴퍼니

(Accelerating Startup Companies)





기업가정신 문화센터 & (주)아인벤처스 엑셀러레이팅 기업



퓨하온 - 정은영 대표



가습기 살균 성분 치약?

엄마가 내 아이를 위해 안전한 치약 개발

-치과위생사가 가습기 살균 성분, 발암물질 등 유해성분이 없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치약 개발-

 

(사진 : 유해성분이 없는 안전한 조이치약)

 

몇 년 전, 가습기 살균 성분 때문에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아직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그 문제는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고 있지 않다. 최근에는 가습기 살균 성분 및 발암물질 치약으로 인해 안전한 생활용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치과위생사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제품을 개발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위생용품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퓨하온(대표 정은영)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성분 및 발암물질 등의 유해성분이 없는 Brush with Joy 치약(일명: 조이치약)10월에 출시했다.

 

정은영 대표는 치과위생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아이들의 바른 치아 관리뿐만 아니라, 내 아이가 사용해도 좋을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개발 활동을 해왔다.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구개발한 결과, 조이치약은 발암물질인 파라벤, 트리클로산, 잇몸염증을 유발 할 수 있는 마이크로비드(구슬알갱이), 광물성 오일 및 동물 유래 원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착색제 및 발색제인 인공색소, 타르색소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합성 재료 대신 천연유래성분을, 인공감미료인 사카린 대신 천연유래 감미제인 자일리톨로 대체하여 안전한 구강위생용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카모마일, 프로폴리스 등 각종 허브 성분을 함유하여 양치 후 상쾌한 기분이 들고 입 속이 건조한 구강건조증 환자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전하였다. 특히,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 녹차추출물을 첨가하여 아이, 임산부 등도 안전하게 치아를 닦을 수 있다.

 

퓨하온은 작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프리웨이 1472 실전창업교육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교육과정에서 멘토링 하던 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레이터 ㈜아인벤처스와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함께 정대표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퓨하온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칫솔, 비누 등 개인위생전반에 대한 생활용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구강관리 맞춤 교육서비스를 통해 건강과 생명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활동에도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이치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신고를 완료한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 구입 및 문의는 070-4111-1706, puhaon@naver.com에서 할 수 있다.

 

[기업소개]

퓨하온(Pure Happyness On)은 순수한 행복을 온전히 전하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개인위생용품 제조판매 회사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엑셀러레이팅 스타트업 컴퍼니

(Accelerating Startup Companies)




기업가정신 문화센터 & (주)아인벤처스 엑셀러레이팅팀



두모어 - 김현선 대표

단비 : 한글 학습 어플리케이션



 한글날, 한글 세계화를 위해 한류 스타가 뭉쳤다!


-한류스타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아이린,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한지민 한글 보급을 위해 나서-

-민관 체계적인 창업교육 / 엑셀러레이팅 지원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인 한글 학습 앱서비스 개발 완료-

 

(사진 : 한글학습서비스 단비초기 화면)


한류스타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아이린,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한지민과 진구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 뭉쳤다전세계 한글 보급을 위한 사명과 비전을 목적으로 개발된 한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단비(DANBI)를 위해 한류스타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아이린,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한지민과 진구가 손글씨 재능기부를 했다.


단비는 한류 스타들의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로 제작하여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실제 스타들의 손글씨를 따라 써보고 실생활에 유용한 한국어 회화를 청취하며 자연스럽게 한글을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인들이 쉽게 한글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DANBI’ 10 9일 한글날에 출시 되었다. 단비의 세부적인 서비스는 자음과 모음 쓰기, 음절 학습, 1~3글자 쓰기 학습, 음성 및 영상 학습, 필수 대화문 100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과정은 한류 스타의 손글씨를 직접 선택해 학습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한글 사용을 생활화시키기 위해서 개인이 직접 쓴 글씨를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단비를 통한 수익금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한글ODA사업'에 한류스타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또한 수익금 기부를 넘어 한국어를 교육하는 세종학당 및 한글교실에서 스마트 교보재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한글 학습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단비 서비스를 만든 두모어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리웨이 1472 창업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다. 교육과정의 후속지원으로 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아인벤처스의 집중 멘토링을 받으며 서비스 개발 및 계약 성사 등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두모어 창업가 김현선씨는 지난 7 29일부터 31일 까지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대규모 한류문화행사 KCON 2016 LA에 참가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을 홍보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앱서비스에 큰 호응을 얻고 돌아왔다. 그녀는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한글로 인해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단비(Welcome Rain)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보도 링크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Q&tnu=201610100007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6/10/10/2016101000817.html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보도 일자 : 2016년 
보도 매체 : 
보도 출처 :  


창업/기업가정신 관련 정보


#

이노데이 청중 평가단 모집


이노데이 청중 평가단 모집
[이노데이는 대덕특구 코워킹스페이스인 이노스타트업에서 진행하는 IR Day로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 내용 : INNO Day 청중 평가단 모집 (선착순 30명)
■ 혜택 :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
■ 일정 : 2016년 10월 13일 15시~17시
■ 참가신청 : http://bit.ly/join_inno
■ 장소 :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층 INNO Startup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93 대덕테크비즈센터)
■ 문의 : 042-865-7081 / inno@innostartup.kr

※ 대덕테크비즈센터의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E-mail : WET project / Budher Song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는 아래 기관 및
단체의 
 협력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 일자 : 2016년 10월
보도 매체 : 
보도 출처 :  


창업/기업가정신 관련 정보


#국내/외 실패 관련 정보




#FuckUp Night 행사 관련 정보

실패 경험 공유 행사 FUN 르호봇 : http://www.ibusiness.co.kr/archives/77454

실패 경험 공유 행사 FUN 매경 보도자료 : http://post.mk.co.kr/archives/29285, http://biz.mk.co.kr/mk_info_news_view.php?sc=50100046&year=2016&no=567980




#세계 실패의 날 관련 정보

세계 실패의 날 공식 홈페이지 : http://dayforfailure.com/

세계 실패의 날, 2012년 한국 첫 개최 당시 온오프믹스 행사 : http://onoffmix.com/event/9544

세계 실패의 날 페이스북 이벤트 : https://www.facebook.com/events/101432796682909/

세계 실패의 날 신희철 대표 홍보글 : https://www.facebook.com/KOVA.or.kr/posts/159158737558818

세계 실패의 날 - 전자신문 보도자료: http://www.etnews.com/201210110390





#재도전의 날, 페일콘, Fail Conference 관련 정보

중소기업청, 2013년 페일콘 개최 : http://m.asiae.co.kr/view.htm?no=2013103011172629926#hi

2015년 행사 : http://www.hellodd.com/?md=news&mt=view&pid=56033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2016년, 4회) : http://platum.kr/archives/61756




#New Product Works Museum

관련 기사 : http://www.annarbor.com/business-review/newproductworks-helps-companies-innovate-with-a-collection-of-consumer-products-from-around-the-worl/




#Museum of Product Failures

관련 기사 : http://www.psfk.com/2008/08/the-museum-of-product-failures.html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E-mail : WET project / Budher Song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는 아래 기관 및
단체의 
 협력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8일

Entrepreneurial Article

바보야, 문제는 국민의식 수준이야! - 혁신의 유효소비시장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거야?



얼마 전부터 이 글이 SNS상에서 많이 돌았다.


바보야, 문제는 ‘시장’ 이야! – ‘스타트업’ 미국은 되고, 한국은 안되는 이유 : 혁신의 유효 소비 시장


글쓴이는 제목처럼 한국은 혁신의 유효소비시장이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안된다라는 것을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나는 글쓴이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나와 비교할 수 없는, 그가 매우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부럽;;)


현장에 있으면 문제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애시당초, 규모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규모가 적으니 유효소비시장의 규모도 적은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전문가로부터 간단한 상담을 받는 것 자체로 상담료를 내는데, 우리나라는 전문가로 부터 몇 시간 동안 실질적인 자문을 받아도 무료 또는 식사 정도의 보상?을 한다. 

내가 모 기관의 스타트업 심사를 갔을 때 에피소드다. 창업가들은 각기 열심히 만든 시제품 단계의 제품/서비스를 들고 나와서 설명을 했다. 심사위원은 해당 샘플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샘플을 자신에게 주면 안되냐고 창업가에게 물었다. 공.짜.로.

이것이 한국의 혁신 유효소비시장에 대한 현장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우리는 유효소비시장이 없어서 안된다는

그런 논리정연한 주장을 듣고 싶은게 아니다. 

문제가 시장이라는 걸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유효소비시장을 만들고 증가시킬 수 있는가?이다. 그에 대한 방안이 없는 이 글은 '글을 논리정연하게 정말 잘 썼군!' 정도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컨텐츠다.


유효소비시장이라고 그럴싸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결국 쉽게 이야기하자면 제품/서비스에 대해 우리가 돈을 낼 의사와 돈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유효소비시장은 이 두 가지가 중요한 요인이다.


지불능력보다 지불의사(인식)가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왠만한 건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신용카드와 할부제도가 있다. 신용카드와 할부제도는 곧 지불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 정도 하는 최신 휴대폰도 현금으로 바로 지불하고 구매한다면 우리가 이렇게 정기적으로 최신 폰으로 교환할 수 있었을까?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지불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지불의사(돈을 낼지/말지) 또는 지불인식(아! 돈을 내야 하는구나)이다.


지불의사와 지불인식은 무엇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서 화폐로 환산하는 과정이다. 이는 경제적 생산능력보다 지적/정서적/문화적 의식수준이 중요한 요인이다. 즉, 사회/문화적 경험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모나미 펜은 몇 백원이지만, 몽블랑 펜은 적어도 몇 십만원 정도 지불할만한 브랜드(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과정이며, 믹스커피에 천 원을 내라고 하면 비싸다고 느끼지만 스타벅스 원두커피에 6천 원을 내라고 하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지불의사와 지불능력은 별개의 차원이다. 지불능력이 있어도 지불의사가 없으면 유효소비시장은 형성되지 않는다. 지불의사 또는 지불인식이 먼저 생겨야 지불능력을 고려해서 구매하는 유효소비시장이 형성된다.

유효소비시장이 형성되려면, 결국 사람들이 본인들이 받은 제품/서비스에 대해 가치를 인식하고 인정하여 돈으로 교환하려는 의사와 인식이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그것은 가치에 대한 인정과 같은 사회/문화적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다양한 표현(表現, Expression)은 

다양한 소비(消費, Consume)다.


결국, 소비자는 자신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제품과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생각은 곧 다양한 욕구와 직결되며, 이는 구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다양성이 존중 받는 사회에서 성장한 이들은 다양한 욕구를 지니고 자유롭게 표출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자신을 표현할만한 제품과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한국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아니다. 다양한 생각과 욕구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사회/문화/교육적으로 상당히 억압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다양한 욕구를 자유롭게 표출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욕구가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사회는 인정에는 후하지만, 인정에는 인색하다. 넘치는 따뜻한 인정만큼, 다양한 경험과 존중 그리고 가치에 대한 인정이 많아져야 유효소비시장이 커질 것이다.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E-mail : WET project / Budher Song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는 아래 기관 및 단체의
 협력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