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적 단상
50만명 방문. 감사합니다.
<마카오 어느 박물관에서 맘에 든 작품>
어느 덧 내 홈페이지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블로그를 언제부터 만들어서 글을 썼던가?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만들었는데, 아마도 2009년이나 2010년 정도일 것이다. 내 블로그에 50만명이나 다녀가니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무언가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바빠서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 '요즘'은 아닌 것 같군. 몇 년 째다.
머 일이 많아 바쁘기도 하지만, 마음에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임계치를 넘어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 전에도 답답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세월호 사건에서 나의 분노는 자제력을 잃어 버렸다. 대학생 이후 처음으로 다시 머리를 박박 밀고 나의 분노를 꽤 오랫 동안 표출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 때 이후로 수염을 더욱 더 깍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근 10년간의 한국사회를 보면 정말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근혜의 탄핵 이후, 그나마 비정상의 정상화가 다시 하나씩 돌아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거의 매일 정치 관련된 채널들을 많이 본다. 정치에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뜻이 섰기 때문이다. 대전시정, 4차 산업혁명, 청년창업정책 등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조금씩 참여하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 한 늘 정치적 중립지대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만, 특정 색깔을 띄지 않는 것.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은 발전 시키는 것. 이것이 내 소신이다.
Entrepreneurship으로 세상에 경쾌한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내 생각처럼 경쾌하지도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점점 후퇴하는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내가 기여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하나씩 하나씩 걸어가고자 한다.
쉽지 않은 길이다.
쉽지 않은 자신의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50만명 방문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생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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