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요즘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 커다란 분들과 일 해보면서, 똑같은 일을 커다란 분들은 이렇게. 보통 사람들은 저렇게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 차이점을 말이다. 정말 대가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다는 보편적 진리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일들을 하셔서, 정말 한 두번 만나서 뚝딱뚝딱 계획짜고 시작해도 될 법한 일들을 지금 수차례 미팅과 세미나를 반복하며, 핵심과 맥락을 알려주시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 분의 열정과, Architect로서 Organizer로서 나의 열정과 진정성을 빗대어 보면서 많은 반성과 회고를 하게된다. '이렇게 철저하게 하나씩 하나씩 자신이 목표로 한 방향으로 천천히 지독하리만큼 끌고 가는구나! 정말.. 대단하다.' 나는 처음에 정말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아니. 특강 하나 하는데, 뭘 이렇게 자주 모이고, 매번 발표를 하라고 하고,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절실히 이해한다.
내가 다음 어떤 일을 기획하고 진행할 때, 그 분처럼 진행을 진행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