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0년 TED 에 처음 갔을때 가장 크게 놀란 것중 하나는... 제이미 올리버의 TED Prize 를 발표 장면이었어요. 제이미 올리버가 푸드 레볼루션을 하겠다고 자신의 열정적인 토크를 마치니 관객들이 손을 들고 자신이 어떻게 그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는거에여~ 예를 들면 '나의 지인이 방송국 피디인데 내가 그를 소개해서 방송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 '나는 사무실 빈 공간이 있는데 거기를 써도 좋다' '나는 트럭이 있는데 그걸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 자신이 가진 지인, 정보, 리소스 등을 그 프로잭트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거였어요. 전 그 장면에서 소름이 끼칠정도였는데 이것이 TED가 놀라운플랫폼인 거구나.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구나 싶었어요.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바를 통해 감동한 그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 정말 멋지다 싶었고...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저런 문화와 장이 펼쳐지면 좋겠다..라면서 마음속으로 자랬어요.
그러다 오늘 저는 정말 그때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요... 오늘 갔던 모임에서 소셜매핑서비스를 하시는 임완수 Wansoo Im박사님의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거에요.마찬가지로 손을들고 의견을 더하고 지신의 지원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어요. 그 분위기가 쉽게 민들어지는게 아니잖아요~ 보통은 질의응답도 잘 안하니까...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자발적으로 되고 게다가 기여도 하는 분위기가 된걸까... 자꾸 그때의 상황을 되풀이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융합. 협력. 참여와 같은 단어가 많이 언급되는 시기에...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새로운 가능성과 현장을 목격한 뿌듯한 마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