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인터뷰하는 날이다.
사실, 오늘 인터뷰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어제 친구와 출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터뷰를 준비했지만,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오늘 인터뷰가 끝나면 Todd가 초대한 파티에 잠시 참석하고 난 뒤, 나는 Tohoku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갈 것이다. 또, 7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한다. ㅎㅎ;;
나는 대자연(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말이다. 하루 이틀 정도의 봉사활동을 하고 난 뒤, 도쿄로 돌아와서 나는 귀국 준비를 할 것이다.
그동안 몇 개월이 지났는지, 몇 명을 만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한 7개월이 지났나? 그리고 100여명 가량 인터뷰를 한 것 같다.
나는 이 과정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또 고민을 하고 있다.
무엇이 진정 나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고, 우주를 위한 것인지.....
그것을 알기 위한 길을 떠나자.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