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27일
오늘 후원때문에 한남대학교 입학홍보처장님을 미팅했다.
처장님이 나와의 약속을 잊어버려서 약속시간보다 1시간 여를 기다려서야 겨우 만나뵈었다. 그러나 미팅한 시간은 약 5분 정도. 처장님은 총장님 수행때문에 급하게 나가셨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만 듣고 돌아왔다.
돌아나오는 길, 발이 참 무거웠다.
그러다 우연히 벽에 걸린 액자를 보게 되었다.
액자에는 '나의 신조'라는 제목이 크게 눈에 띄였다. 무거웠던 발걸음때문이였을까? '나의 신조'라는 큰 제목때문이였을까?
여튼, 그 제목은 내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나는 그 글 귀를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
나의 신조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고
항상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나는 끈기있는 사람으로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나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내 나이가 몇살이든 스무살의 젊음을 유지할 것이며
나는 세상에 태어나 한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의 잘못을 항상 고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여 실천할 것이다.
이 글은 문봉(文峰) 윤 석 금, 웅진그룹 회장의 신조이다.
이 글귀를 읽고 난 뒤, 다시 걷는 내 발걸음은 가벼워졌다. 나도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여 큰 소리로 읽고 다짐하고 실천할 것이다. 오늘도 윤석금 선배로부터 어느 후원금보다 값진 삶의 지혜를 배웠다. 감사하다. 정말 고마운 삶이다.
한남대학교 본관 2층 벽에 걸린 윤석금 회장의 신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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